국내 레저보트는 대개 11월부터 3월까지 쉽니다. 이 기간을 어떻게 넘기느냐가 다음 시즌 정비비를 좌우합니다. 특히 냉각수 동파는 엔진을 통째로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1.엔진 — 가장 먼저, 가장 확실히
냉각 계통에 물이 남아 있으면 얼면서 부피가 늘어 균열을 만듭니다. 배수를 확실히 하거나 부동액 계통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연료는 가득 채워두는 편이 결로를 줄이는 데 유리하고, 장기 보관용 연료 안정제를 함께 씁니다.
엔진오일은 시즌 종료 후에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하며 생긴 오염물질을 겨우내 엔진 안에 두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2.배터리
겨울 동안 방전되면 수명이 크게 줄어듭니다. 분리해서 실내에 보관하고 주기적으로 충전하거나, 유지 충전기를 연결해 둡니다.
단자 부식은 접촉 불량으로 이어지므로 청소 후 보호제를 발라두면 봄에 시동 문제로 애먹지 않습니다.
3.선체와 내부
선체는 깨끗이 씻어 염분을 제거합니다. 염분이 남으면 겨우내 부식이 진행됩니다.
빌지(선저 물)는 완전히 비우고 건조시킵니다. 물이 남으면 얼면서 손상을 만듭니다.
내부는 습기 제거제를 두고 환기 통로를 확보합니다. 밀폐만 하면 곰팡이가 생깁니다. 쿠션·구명조끼 같은 직물류는 꺼내 실내에 보관하는 편이 낫습니다.
4.보관 방식별 주의
육상 보관은 커버를 씌우되 통풍이 되게 합니다. 완전 밀폐 커버는 결로를 만듭니다. 받침대는 하중이 한 곳에 몰리지 않게 분산해야 선체 변형을 막습니다.
해상 계류를 유지한다면 계류 로프와 펜더 상태를 점검하고, 겨울 태풍·너울에 대비해 여유를 둡니다. 정박 상태에서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5.봄에 다시 띄우기 전
· 배터리 충전 상태와 단자 확인
· 연료 계통 점검, 오래된 연료는 교체
· 임펠러·벨트 등 고무 부품 경화 여부 확인
· 시운전은 계류장 근처에서 짧게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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